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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선생님 Jan 18. 2024

언어발달에도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느린학습자에 대한 기사를 보면 흔히 '교육의 사각지대'라는 이야기를 보게 된다. 아이의 환경으로 인해 적절한 학습 자극을 받지 못했기에 또래보다 더 격차가 벌어지는 기사를 자주 마주하곤 한다. 한때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격차는 더 커졌고, 그 아이들은 이제 고학년 그리고 청소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렇다면 연령이 더 어린 아이들은 어떨까? 한 조사에 의하면 말이 늦은 아이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가정 환경 안에서 적절한 언어자극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부모의 우울감, 생활 수준, 학력은 조심스럽지만 아이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어떻게 하면 언어발달의 사각지대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나는 무엇보다 미혼모 자녀를 돕는 일을 하고 싶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엄마에게는, 아이에게 언어 자극을 주는 과정이 더 막막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엄마라면 누구나 맞이하는 산후우울증도 영문도 모른 채 맞이하는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다. 


"엄마, 지금 느끼는 우울감은 누구나 엄마가 되면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에요.

아이가 엄마를 바라보는 시선이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아이에게 어떤 말을 들려줘야 할지 막막하지요? 이 또한 누구나 느꼈던, 느끼고 있는 감정이랍니다.


아이의 몸짓, 눈빛, 아이의 작은 말소리에 눈과 귀를 기울여보세요. 

그리고 엄마도 조금 쉬어도 괜찮아요.

아이에게 반응해주는 기술은, 조금씩 생길 거예요.


아이가 자라는 시기는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답니다.

특히, 지금, 0-36개월이 그래요. 그런데 그 시기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엄마의 부담감이 크게 느껴지지요.


엄마에게는 힘이 있어요.

아이에게 반응해주고, 말을 들려줄 수 있는 힘이요.


엄마 지금도, 잘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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