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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선생님 May 05. 2024

일상 대화 속에서 키우는 아이의 어휘집.

언어를 골고루 먹여주는 일.

"엄마, 임대가 뭐예요?"

"엄마, 엘리베이터에 써있는 만원이 무슨 뜻이에요? 만원을 내는 거예요?"

"엄마, 이건 뭐예요?"



아이가 글을 읽게 되면서 매일의 질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엄마가 걸어다니는 사전이 되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틀린 정보를 전달하면 안 될 것 같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노력을 들여 어휘의 의미를 최대한 자세히, 정확히 알려주고자 하는 이유는, 이 자체가 살아있는 어휘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부족할 만큼 생생하게, 아이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자리잡게 됩니다.



언어는 한 가지만 잘 한다고 해서 건강하게 성장하지 않습니다. 읽기, 쓰기 이전에 말하기, 듣기가 선행되어야 하고, 이 4가지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백질이 좋다고, 생선만 먹고 살아갈 수 없듯이, 모든 언어발달 요소는 서로가 맞물려 돌아가고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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