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으아리꽃 반창고_나미래클레마티스 넝쿨식물은 예쁜 우리말 '으아리' 올해도 잘 부탁해! | 잔바람이 넘나드는 마른 몸통 겨우내 얼어붙은 그 자리에서 싹을 내줄 준비에 바빴을 너 칼바람 휘감기니 여러 손 가까이에 화들짝 놀랐지 바스락바스락 살이 탄다 널브러진다 넝쿨 따라 시선을 옮길게 하늘 도화지엔 거미줄 걸쳐주겠지 너에 손들은 얼기설기 실랑이를 벌여 자리를 잡겠지 ‘으아’ 하며 놀라리 파스텔 색감의 옷을 입힐 으아리꽃 흙에서 흙으로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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