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포르투갈어 동사의 원형이 ar, er 또는 ir로 끝나는 형태를 가진다는 것은, 지금이라도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서 관련 학습서를 아무거나 집어 들어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는 사실, 즉 상식입니다. 물론, 이러한 모든 형태가 곧 동사는 아니라는 사실도 상식입니다. 오늘은 그런 단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AR로 끝나지만 동사가 아닌 단어들
açúcar 설탕
altar 제단
âmbar 호박 琥珀 (먹는 호박 아닙니다)
angular 각진
apesar ~에도 불구하고
avatar 아바타, 화신
bilhar 당구
calcanhar 발뒤꿈치
caviar 상어 알
devagar 느리게
frigobar 소형 냉장고
ímpar 홀수
maxilar 위턱뼈
militar 군사의
paladar 미각
patamar 계단참
polegar 엄지 손가락
pomar 과수원
radar 레이더 Neymar 네이마르 (사람 이름)
* 동사인 동시에 다른 품사로 쓰는 단어들도 있습니다.
estar 있다 / 상태
andar 걷다 / 건물의 층
regular 조절하다 / 규칙적인
-ER로 끝나지만 동사가 아닌 단어들
ácer 단풍
caráter 성격
líder 지도자
mulher 여자
pôquer 포커
qualquer 아무, 어떤
repórter 리포터
revólver 회전식 연발 권총
suéter 스웨터
talher 식기 세트
zíper 지퍼 Wagner 와그네르 (사람 이름)
-IR로 끝나지만 동사가 아닌 단어들
Jair 자이르 (사람 이름) Valmir 바우미르 (사람 이름)
고유명사를 제외하고, 동사가 아닌 다른 품사의 단어는 찾지 못했습니다.
-OR로 끝나는 동사
대표적으로 PÔR 동사가 있습니다. '놓다'는 뜻을 가진 불규칙 동사입니다.
사실 pôr 동사는 poer 이라는 옛 말이 변형된 것입니다. 그래서 -ER로 끝나는 동사의 일종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repor (되돌리다), depor (내려놓다), compor (작곡하다), transpor (넘어가다), supor (가정하다), sobrepor (얹어 놓다) 등, -OR로 끝나는 동사는 pôr 동사에서 파생된 동사입니다. 그래서 동사변화(활용)의 패턴도 pôr 동사와 같습니다.
-OR로 끝나지만 동사가 아닌 단어는 무수히 많습니다. 몇 가지만 굳이 예를 든다면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