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ri Kim Feb 07. 2020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_문화사업아티초크

사회를 바꾸는 문화예술 단체_아티초크(Artichoke)

런던에 있을 때 접하게 된 아티초크(Artichoke)는 런던 Lumiere 행사 때문이었다. 런던 곳곳에서 빛의 행사가 열리는데 영국의 Art Council과 Artichoke Trust 가 주최였다. 그래서 확인해보고 알게 된 단체이다. 아티초크 트러스트(Artichoke Trust)라고도 알려진 아티초크는 런던에 본사를 둔 영국 회사이며 예술과 이벤트를 개최하는 자선 단체이다. 2020년 Helen Marriage와 Nicky Webb에 의해 설립되었다. 


런던 루미니에의 모습
런던 도시 곳곳에 빛으로 만든 조형물과 연출이 만들어진다
런던의 겨울 거리가 루미니에 때문에 바뀐다는 메시지로 있다 

아티초크는 거리, 특히 공공장소나 조용한 시골 같은 특이한 장소에서 대규모로 일하는 것에 능하다. 극장이나 미술관내에서만 작품이 있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를 위해 기획한다. 2006년 4월 Sultan’s Elephant라는 무료 극장을 만들었고 4일 동안 백만 명이 참석했다. 아티초크는 두 명의 여성이 만든 회사이지만 그들의 작품의 힘은 크고 대담한 부분이 있다. 

Sultan’s Elephant의 내용은 단순하다. 거대한 소녀가 로켓으로 이륙하고 경찰관이 대형 마리오네트 형태로 코끼리가 걸어가면서 영국에서 일어난 혁명을 상기시켜주며 마지막 대형 물을 뿝는다. 단순한 내용이자 연극이지만 그 의미 전달과 대형의 쇼를 만들어 내는 능력에서는 독보적인 부분이다.

Sultan's Elephant의 현장 모습
영국 왕실의 HORSE GUARD 장소에서 진행하는 이미지
런던의 상징인 2층 버스를 타고 있는 소녀

아웃도어 극장의 공연으로 당시 런던에서 열렸던 가장 큰 무료 행사였다. 4일 넘게 공연을 했지만 준비기간은 7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고 한다. 특히나 공공기관의 설득과 연계작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럴 것이 런던의 핵심 지역 트라팔가 광장부터 세인트 제임스 파크, HORSE GUARD까지 이어진 여정의 길은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이었다. 

2008년 리버풀에서 열린 거대한 기계 거미도 프랑스 공연 예술 회사인 La Machine과 연계해서 한 도시 축제인데 이 공연도 아티초크의 작품이다. 

리버풀에서 열린 기계 거미의 모습

2018년 영국의 여성 참정권 기념 페스티벌도 이들의 작품이다. Processions, 벨파스트, 카디프, 에든버러, 런던 등 영국 여성의 참정권 기념 100주년을 위한 행사였다. 

여성 참정권 100주년 기념행사

Artichoke는 극장 제작자로 시작하였지만 이젠 그들을 단순한 극장 제작자로 여기지 않는다. 대형 프로젝트의 회사이자 문화 트렌드와 사회 운동을 하는 예술 단체로 커버렸다. 야외 공연장에서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여정이 기술자이자 모든 관공서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큰 사회의 움직임을 만드는 발자취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예술 단체가 나와 줬으면 하고 생각했고 내가 만들고 싶다고도 생각했지만 관공서와 협의할 생각에 이건 한국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사회에 예술을 통해서 도움이 되게 하는 부분에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만들고 싶은 부분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