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그레이 영역은 계륵이다. 누가 하고 싶겠는가?

by 미사PE

누구도 자발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다. 만약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위너가 되거나 루저가 된다. 위너가 될 확률이 높다고 본다. 그 이유는 과거에는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여 남아 있는 과제들이 보잘 것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다들 일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과제들이 많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위너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업무에 대한 동기가 감소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나서는 자에게는 더 큰 기회가 주어진다고 할 수 있다.


과한 자신감 때문에 실패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여러 번 시도하여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 시도의 횟수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한계를 맞이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시도와 실패의 경험들이 축적되고 공유되면서, 사람들은 더 이상 무모한 도전에 나서지 않고 신중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이는 조직 내에서 불필요한 실패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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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데스크서치를 해도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믿고 있다. 현대의 정보화 사회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헛똑똑으로 해야 할 일의 범위를 스스로 좁히고 있다. 이는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동시에 업무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영역 간의 협업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점점 영역 간 업무 사이에 빈틈이 보이기 시작하고, 누구의 영역도 아닌 모호한 업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누군가의 리더십으로 조정을 바로 해주는 것이다. 리더는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리더십을 기대하기 어렵다.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가 부족하거나, 기존의 리더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약간의 오차가 있을 때 즉각 조정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기를 놓쳐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조직의 효율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레이 영역을 없애고 조정을 해주는 것이 기획이다. 기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을 구분하고 역할자를 지정하며 일정을 관리함으로써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이슈를 식별하여 세분화하면, 은근슬쩍 맡아 챙기는 사람이 나타난다. 따라서 현황만 제대로 정리해도 일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기획의 역할은 단순히 계획을 세우는 것을 넘어, 조직 전체의 흐름을 조율하고, 발생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있다.


하고 싶은 사람이 없을 때에는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 능력이다. 조직 내에서 특정 업무를 자발적으로 맡아줄 사람이 없을 때, 그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어찌되었든 회사 일은 돌아가야 하고, 회사가 돌아가야 회사는 영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이다. 리더는 누구보다 오랫동안 조직을 유지하고 성장시키고 싶어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일을 할 수밖에 없도록 가이드하고 이끌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지시가 아니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동기부여를 받도록 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생산성이 높은 일을 하고 생산성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리더는 그레이 영역을 없애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그룹 내의 불명확한 업무 분담은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리더는 이러한 영역을 명확히 하고,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기획 활동을 통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직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방향성이 명확해지면, 각자가 맡은 바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혼란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협업이 원활해진다.


기획 활동은 단순히 계획을 세우는 것을 넘어,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조직의 구성원들이 이러한 목표와 전략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할 수 있도록 소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


리더는 기획과 실행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 기획 단계에서 세운 목표와 전략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관리와 피드백이 필요하다. 리더는 이러한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며,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그레이 영역을 없애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획과 리더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획은 업무의 명확한 분담과 일정 관리, 이슈 식별 등을 통해 조직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더십은 이러한 기획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며,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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