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토벤의 협주곡 3번에 대한 글이 나온다
무라카미와 오자와 씨의 대화를 보면서
건축도 그러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건축에 모음만 있고
자음은 없는 건물
자음은 있고
모음은 없는 건축물
자음과 모음이 적절히 배치된 공간
왠지 괜찮은 표현방법이다
우리가 말을 하면서 모음만 말을 하고
자음만 이야기하는 한쪽으로 치우치면
왠지 어색해질 것이다.
생활하는 공간
실내악 같은 협주는 자음과 모임이 살아있는
자연스러움이라고 할까
그럼 비가 오는 날 비는 자음일까
모음일까?
눈 오는 날 눈은
모음일까 자음일까?
(2019년 10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