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술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해 생글생글 잘 웃는 아이는
아비를 닮았다
말 수가 적어도
어미의 안색을 살뜰하게 챙기는 것도
겨울 내내 입술이 터지고
하얗게 갈라지는 건조한 발도 똑같다
산에 갔다 온 날은
아이의 발밑에 숲을 만들어준 아비의 덕인지
맑은 웃음이 아비를 닮았다
소소한 일상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고, 공감까지 얻는다면 행운입니다. 에세이스트, 시인 그리고 켈리그라퍼 김미원입니다. 워싱턴 문인회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