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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면 좋다

해와 나

by 하룰

해가 뜨면 좋다

해가 뜨면 좋다. 어둠이 걷히고 따뜻한 빛이 스며드는 그 순간,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어제의 무거움도, 오늘의 불안도 잠시 잊게 만든다. 해는 매일 뜨는데도, 매번 처음처럼 반갑다. 그저 떠오른다는 사실만으로 위로가 된다.


때론 지치고, 무너질 듯한 하루도 있었지만, 다음 날나 다시 해가 뜨는 걸 보며 알게 됐다. 끝나지 않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걸. 그래서 나는 해가 뜨면 좋다. 가능성과 희망을 함께 데려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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