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고, 환경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자라면서 생긴 트라우마나 좋지않은 기억 같은 것이겠습니다. 어째됐든, 우울증 또는 우울감이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해마의 크기가 정상인과 비요해 작거나, 이전 자신의 크기보다 작아적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마와 감정은 지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이 문제의 해마의 크기를 크게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기쁘게도 있습니다! 천만 다행입니다! 바로 유산소 운동입니다. 유산소 운동은 걷기, 달리기, 수영 등이 있겠습니다. 운동을 하면 해마의 크기가 커지고 우울증, 또한 치매도 예방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울증과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이 결국 같다는 말이네요.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이 난 적이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들었지요. 정신은 멀쩡했습니다. 어찌해야할까 고민하다 일단은 걸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두시간, 세시간씩 매일 걸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몇 십분만 걸었습니다. 이내 남산 숲으로 들어가 더 오랫동안 걸었죠. 꽃도보고, 식물도 관찰하고, 이 나무 저 나무 짚어가며 노래도 부르고, 이름도 지어 주었습니다. 혼자 숲에서 재밌게 논거죠. 에너지가 생기는 걸 느꼈습니다. 서서히 조금씩 차오르더라구요.
그리고는 한 동안 숲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다시 무기력한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다시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엔 예전에 발견했던 꽃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여러번 허탕을 치고 거리를 걸었죠. 그러다 뛰기 시작했습니다. 달리기는 걷기와 또 다르더군요. 마라톤하듯 천천히 10분, 20분, 30분을 달렸습니다. 그렇게 해도 땀이 났고,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에너지는 덤이었습니다. 걷기보다 오히려 좋았습니다. 이 후 매일 달리기를 노력합니다.
우울감으로 힘드시다면 먼저 달리기를 추천합니다. 당신이 미소짓길, 행복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