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뿌리염색을 할때 샴푸를 해주신 덕에
오늘 아침 샴푸는 생략.
그 덕에 아직까지 기상을 미적대고 있다.
새벽3시에 일어나 단팥죽을 먹고
다시 잠들다 깨어 강냉이 한그릇을 비웠으니
남은 건 세수와 간단한 화장 뿐이다.
파트원은 겨우 두명인 작은 조직이지만
파트장이 되고나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점심시간만 되면 사람들과 섞이기 싫어
별 핑계를 대가며 혼밥을 즐기고
...회식도 마찬가지.
동료들과도 그냥 대면대면 했다면
지금은
점심마다 부하직원들과 꼬박꼬박 점심을 챙겨먹고
심지어 커피도 사주고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 책임이 전보단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내 일뿐아니라 파트원들의 업무 문제를 풀어주고 의사결정해주고, 타 부서간 아규 조정 등등등
전보단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어 나 스스로도 훨씬 활기차지고 능동적이 되었다.
무엇보다 컨설팅 회사에 몸담았을 때처럼
일을 만들고 키우는 환경이 갖추어지니
연료 가득채운 4륜구동마냥 ..
세렝게티의 하이에나와 같이..
되겠다 싶은 사업은 금새 냄새를 맡고 시동을 걸고 박차를 가하게 되어 벌써 벌려 놓은 일이 산적해 있다.
겨우 나를 포함한 겨우 세 명이, 다 소화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유월 그 혼란의 시기가 도래하기전
회사일은 어느정도 단도리를 잘 해놔야겠다.
가정의 분리, 이사, 둘째 본격적인 케어가 시작되면 아무래도 ...
아 갑자기 연애가 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애교도 부려보고
기대어도 보고...
이불 밖으로 나가자
헛소리 더 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