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딸기 보름달

여러분 그거 아세요?

매월 보름달에는 이름이 각기 다르게 붙여져 있다는 사실.

저도 어제 뉴스를 보며 처음 알았네요. 그래서 검색해 보니 정말 매달 예쁜 이름을 갖고 있더군요.

이미지 출처 : starwalk.space

그런데 8월에는 1일과 30일 두 번이나 보름달이 뜹니다. 왜 일까요?

달은 대략 29.5일을 주기로 지구를 공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달을 30일 또는 31일로 계산하기 때문에 오차가 2.5년을 주기로 일 년에 13번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영어에도 '발생하기 아주 드문 일'이란 뜻으로 once in a blue moon 이란 표현이 있는데 바로 그게 2023년 8월이랍니다

주로 아메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매월 특징에 따라 붙여진 보름달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6월은 딸기 수확을 하는 시기라 Strawberry Moon이라는 달콤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 비닐하우스 재배가 아닌 이곳 캘리포니아는 지금  딸기수확이 한창이랍니다.

달이 처음 뜰 때, 수면에서 얼굴을 보이기 시작할 때는 딸기처럼 붉은빛을 띠다가 점점 노란빛으로 변화한다고 하네요. 저도 오늘 밤, 딸기 보름달을 보기 위해 기다렸지만 하늘에 온통 구름이 가득하여 아쉽게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아요. 다음달에도 보름달은 뜨니까요.

지금도 저는 어쩌다 보름달을 보게 되면 소원을 빕니다.

어려서부터 보름달에게 소원을 빌면 이뤄질 거 같은 미신 아닌 믿음이, 그리고 간절함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예전 어머니들이 장독대 위에 정화수 한 대접을 놓고 간절한 기도를  드렸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미지출처: Google

똑같은 보름달도 매달 새로운 이름으로 맞이하며 새로운 기도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 모두의 소원이 다 이루어 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