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나비

산 맛 레시피

by 달삣



바다와 나비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알려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무 밭인가 나려 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 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 거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승달이 시리다.


ㅡ 김기림 ㅡ


어찌 보면 영원 속에 삶은' 바다와 나비 '속에 나비의 날개짓이아닐까 생각이 드는 시이다.

영원의 가없는 바다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상처 받기 를 반복하다가 죽음의 바다로 빠져 버리는

삶은 영원속에 찰나 !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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