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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비는 우산값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29

by 문 정


주차비는 우산값

주차비를 아끼려고

기장 동암마을에 주차를 하고

해안산책로를 걸어서

아난티 이터널저니 서점에 갔다.


아아와 시나몬롤을 시켜놓고

그림책 5권을 공짜로 읽었다.

이제 집에 가야지 하는데

그칠 것 같지 않은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이럴 수가.

이터널 저니에서 파는 우산은

삼만 원에서 오만 원대.

겨우 편의점에서 16,800원짜리

비닐우산을 발견해 쓰고 차로 돌아왔다.

아낀 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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