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 정 May 11. 2024

오, 나의 그리운 떡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31

오, 나의 그리운 떡  


독일에 있는 동안

떡이 엄청 먹고 싶었다.


신세계 백화점에서

가래떡, 흑임자 호박떡, 참깨 송편을

샀는데 다 먹을 수나 있는 건지.


JM 커피에서 흑당라테를 주문하는데

총각이 귀신같이 알고

외부 음식은 취식이 안됩니다

라고 했다.


흠칫했지만 

응, 응, 일단 동의하고

멀찌감치 등 돌려 앉아서

참깨 송편을 입안에 톡 넣었는데

그 총각과 눈이 딱 마주쳤다.

그래도 몰래 하나 더 먹었다.     




#50대청춘드로잉에세이 #하루한편 #독일통영댁 #50대도꿈꾼다 #떡의나라백성 #1일1떡

이전 05화 오래 긴 머리를 자르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