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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랜딩 온 뉴욕

모든 애 보는 아빠는 히어로다

그날 밤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2019년 2월 11일, 눈이 잔뜩 내린 뉴욕 JFK 공항을요. 어딘가 바삐 오가는 사람들. 차갑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밤공기. 친척 하나 없는 낯선 땅으로 안내하는 게이트. 그 앞에 대형 캐리어 9개를 탑처럼 쌓아두고 호흡을 고르던 제가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멋진 관광 도시에서, 마치 기차의 선로처럼 곁에 있되 섞이지 못한, 단지 살아나갈 뿐이었던 이야기입니다. 나만의 고군분투 육아 이야기, 힘겨운 삶이 추억으로 바뀌어 갈 때,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한 글자씩 풀어내봅니다. 세상 모든 애 보는 아빠에게 힘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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