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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형 CFA Jan 18. 2021

티맵모빌리티 3편)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티맵모빌리티의 구체적은 사업은 어떻게 2편 

참고) 20년 11월 08일 링크드인에 작성한 글로 브런치로 옮겨왔습니다. 


티맵모빌리티 글은 총 6편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티맵모빌리티 1편) 티맵모빌리티 향후 방향성은?

티맵모빌리티 2편) 구독형 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3편)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티맵모빌리티 4편) T맵 플랫폼

티맵모빌리티 5편) 서비스 별 담당할 회사는?

티맵모빌리티 6편) 티맵모빌리티는 성공할 수 있을까?


1편에서 구독형 모빌리티에 이야기했었는데요 오늘은 다른 사업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먼저 티맵모빌리티의 초기 사업 부분을 다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1편에서는 각 사업별 설명이 좀 부족한 듯하여 보충하였습니다.)


★ 티맵 플랫폼

SK텔레콤의 콘텐츠와 다양한 제휴 혜택을 결합해 `T맵 라이프`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주차 공간 조회와 주차 요금 할인·결제 등 서비스를 담은 T맵 주차를 한층 고도화하고 운전 습관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정확하게 산정하는 T맵 기반의 자동차 보험 상품도 출시한다고 합니다. 


★ 티맵 오토

국내외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국내 차량에 SK텔레콤이 개발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VI)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통합 IVI는 T맵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누구(NUGU), 음악 스트리밍 플로(FLO), 모바일 결제 서비스 SK페이 등이 담긴다고 합니다. 


★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택시 호출 + 대리 호출) 

대리 서비스는 티맵모빌리티가 직접 교육하고 관리하는 기사들을 파견하는 고급 대리운전 서비스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되며, 택시 호출 서비스 경우 신설 JV에서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 구독형 모빌리티

렌터카, 차량 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 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한다고 합니다.


★ 미래 모빌리티

5G와 AI 기술, T맵 기능을 활용해 하늘길을 설정해주는 `플라잉 카 내비게이션`, 고도가 높은 지형지물을 고려한 3차원 HD맵, 플라잉 카를 위한 지능형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으로 정리됩니다. 


오늘은 이 중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애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다만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SK텔레콤과 우버의 지분구조에 대해 이해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같습니다. 


티맵모빌리티의 지분은 SKT: 94.3%, 우버 : 5.7% / JV (조인트벤처) T맵 택시 + 우버택시 : SKT : 49% , 우버 : 51%으로 국내에서 본격 추진할 택시 호출사업의 주도권은 우버가 갖도록 하되 이를 포함해 '올인원 플랫폼'으로 제공할 모빌리티 사업 전체는 SK텔레콤이 소유하는 형태입니다. 


이 구조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부분은 Joint Venture: T맵 택시 + 우버택시(이하 JV)는 기존 SK텔레콤의 '티맵 택시'에 우버가 국내에서 추진해 온 '우버택시'를 더해 호출택시 전문 사업으로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티맵 택시는 등록기사 20만 명, 월 이용자 75만 명 수준으로 국내 2대 택시 호출 서비스로 꼽힙니다. 우버택시의 국내 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택시가 기존 시장에서 이미 지배력을 갖고 있는 만큼 차별화 요소를 더한 호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업 초기엔 가맹 택시 사업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앞서 글(운송 플랫폼 사업 유형- 택시)에서 설명드렸던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JV는 이전 카카오모빌리티가 진행했던 방식으로 가맹택시 사업을 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당연히 성공적으로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의 모델을 따라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차별화 서비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은 택시 적립 포인트입니다. 이미 우버는 “우버 리워즈”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기도 합니다. 또한 티맵 택시기사,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글로벌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친 새로운 서비스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기대하는 서비스는 먼저 택시 기사를 위한 서비스로 하루 운행 스케줄 사전에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고객 관점에서는 고객이 정한 방식으로 운행하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80km 이하로만 운행하는 것이지요. 


다음으로 대리 운전 서비스입니다.

대리운전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기 전에 국내 시장 상황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1. 국내 대리운전업체는 몇 개나 될까요?

아직 허가·신고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어서 공식 통계는 없습니다. 다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 의뢰로 실시한 ‘2020 대리운전실태조사’에선 전국 대리운전 전화번호를 분석해 이를 파악하였는데요 올 2월 기준 3058개가 영업 중인 것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같은 방식으로 추정한 2013년 3851개에 비하면 753개, 20.6%가 감소한 규모입니다. 아무래도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규모 업체가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2. 다음으로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 될까요?

대리운전 1회 평균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1만 2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하루 약 106억 원이다. 산업 전체 매출은 1개월에 약 2300억 원, 1년에 약 2조 7672억 원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3. 다음으로 대리 가사는 어느 정도 될까요?

2016년 5월 등장한 카카오 T 대리운전 가입자 및 전국 업체별 평균 운전자 수 등을 토대로 추정하면 올 2월 기준 16만 3000∼16만 5000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는 2013년 8만 7000명에 비해 곱절 가까이(7만 6000∼7만 8000여 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위 내용을 기반으로 살펴보면 티맵모빌리티가 대리시장 진출은 가장 수익이 좋은 모빌리티 서비스로 전체 시장을 3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의 대리 서비스는 티맵모빌리티가 직접 교육하고 관리하는 기사들을 파견하는 고급 대리운전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리운전 시장에는 노동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지난 14일 지방노동위원회는 전국 대리운전 노조의 교섭을 거부한 카카오모빌리티에게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기사의 사용자가 맞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교섭에 응하라는 권고였죠. 지난달 쏘카 자회사인 VCNC(타다)도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예고했는데요. 한국 노동조합 총연맹은 반대 기자회견까지 열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대리운전 중개에 있어서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할 듯합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현재 모빌리티 네트워크(이하 “모네”)를 만들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1:1 톡으로 명함으로 보내 주시면 단톡 방으로 안내하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좋아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 갠톡 링크 : https://open.kakao.com/me/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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