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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형 CFA May 12. 2023

티맵모빌리티 잘 지내고 계신가요?

화려한 등장과 카모의 경쟁자로 생각되었던 티모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

모네 브런치에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저는 모네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제 브런치는 크게 3가지 카테고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빌리티 주제로 관련 산업과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할 내용으로 비즈니스 모델, 사업기획 등에 다룹니다. 세 번째로 커리어 관련하여 업무와 직무, 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번글은 오랜만에 티맵모빌리티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브런치 글을 처음 시작하였을 때, 티맵모빌리티 관련 사업 분석 글을 작성하였는데요. 출범 이후 2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티맵모빌리티를 다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작성했던 티맵모빌리티 관련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티맵모빌리티 1편) 티맵모빌리티 향후 방향성은?

티맵모빌리티 2편) 구독형 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3편)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티맵모빌리티 4편) T맵 플랫폼

티맵모빌리티 5편) 서비스 별 담당할 회사는?

티맵모빌리티 6편) 티맵모빌리티는 성공할 수 있을까?

티맵모빌리티 7편) IPO를 위한 6,000억 로드맵


티맵모빌리티는 2020년 12월 29일 설립된 회사로 SK텔레콤에서 물적분할로 떨어져 나온 회사입니다. 이때 우버로 부터 티맵모빌리티 지분 약 5%에 575억 원의 투자를 받으며 시장의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출범하였습니다. 출범 초기 3년 후 매출 6,00억 달성과  IPO 상장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2년 반 정도가 지난 지금 티맵은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합니다. 

오늘 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재무적 성과 (연결기준)

2. 주요 인수 회사 및 사업 영역 

3. 출범 당시와 달라 진점  

4. 2025년 IPO를 위한 매출  


우선적으로 살펴볼 사항은 재무적 성과입니다. 티맵의 재무적 성과를 연도별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무엇이 변화하였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재무적 성과 (연결기준)

출처: Dart 기반 작가 정리


1) 매출액의 성장은 M&A를 통해  

티맵모빌리티 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1년 394억 | -643억 

22년 570억 | -905억이었습니다. 주요 비용 증가 이유로 직원 증가에 따른 인건비와 마케팅 및 플랫폼 개발 비용으로 각 영역에서 200여 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즉 22년에서 1,500 억 정도는 인수한 회사로부터 매출 발생했고,  연결기준 티맵의 영업손실은 -905억 인 점을 고려하면 인수한 회사의 영업손실이 대략 70억 정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공항버스 영업손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위 표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당기순손실액이 1,608억으로 이 중 UT 관련 지분법평가손실로 약 797억 원에 이릅니다.

이러한 재무 성과에서 매출에 대한 부분은 사업적 성과를 보였다기보다는 인수를 통한 사업 성장 전략을 펼쳤다고 보입니다. 이는 SK 그룹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점으로 보입니다.  SK 그룹은 그동안 몇 번의 인수를 통화 성장 점프를 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입니다. SK텔레콤의 전신은 한국이동통신서비스㈜이고 SK하이닉스의 전신은 하이닉스반도체입니다.  SK 그룹은 크게 보면 이 두 번의 M&A를 통해 성장 발전해 왔습니다. 


2) 카카오모빌리티와 비교하면

재무적 성과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래 매출/영업손익은 연결기준임)

출처: Dart 기반 작가 정리

티맵모빌리티의 1년 차의 경우 12/29~ 12/31년 기준으로 실제 실질적은 의미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17년 설립 시 162억의 매출이 있기는 하였으나, 5/ 8 ~ 12/31 기준으로 이에 각 회사의 2년 차 기준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매출적인 면에서는 티맵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비교하여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2년 차에 1049억으로 전년도 대비 96% 성정 한 모습을 보였지만 티맵모빌리티의 경우 2046억으로 전년 대비 175%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다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티맵모빌리티가 만든 매출이라긴 보단 M&A를 통한 매출 성장이라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그리고 재무적인 평가에서 주요 아쉬운 점은 영업손익에서 손실을 줄어가는 간 카카오모빌리티와 비교하여 티맵모빌리티는 손실규모가 더 커졌다는 것에서 큰 우려가 있습니다. 


2. 주요 인수 회사 및 사업 영역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티맵모빌리티는 몇몇 모빌리티 회사를 인수하면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로 12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한 미들마일 전문 물류업체 (주)와이엘피입니다.  또한 서울공항리무진 인수, 공항리무진 투자를 통해 전체 서울 시내와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을 잇는 공항버스 업체 75%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노선은 26개 이릅니다. 그리고 대리 중개 관제 프로그램의 시장 점유율 70%에 이르는 로지소프트 또한 인수를 합니다. 


(1) (주)와이엘피 (화물 주선업)

    - 22년 1359억/81억  21년 475.6억/30억 

    - 화물운송 주선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인수 이후 SK 그룹 계열사와의 관계 거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2) 굿서비스(주)  (대리)

 - 대리전화콜 업체로 주로 법인 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면, 지난 21년 8월 인수를 했습니다. 

(3) 서울공항리무진(주) (버스운송업)

- 서울시내와 수도권 공항을 이어주는 주요 공항버스 업체로 650억에 22년 4월에 인수했습니다. 

  (참고로 (주)공항리무진은 인적 분할 방식으로 지분 60%를 1329억에 인수함)

(4) 유한회사 로지소프트 (대리 중개)

-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사로 22년 6월 547억에 인수했습니다. 

- 연도별 매출은 19년 6.1억 20년 5.7억 21년 4.4억으로 당긴 순이익은 5.3억 ~ 2.5억 수준이 이릅니다. 또한 로지를 통한 대리 배차 성공률을 크게 향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5) 기타 계열사로 그랩홀딩스, 캐롯손해보험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티맵모빌리티의 주요 사업 영역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됩니다. 

1) Tmap (티맵 기반 플랫폼 사업) 

   - 대리 중개 사업 

   - 모빌리티 서비스 중개 사업 (킥보드, 전기차충전, 주차, 렌터카 등) 

2) Tmap for Car 

    - 완성차용 T맵 오토를 통한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내 결제 등의 사업

3) Tmap for Biz 

    - 광고, 지도 API, 빅데이터(UBI) 등

4) 공항버스 운송사업 

5) 미들마일 화물 주선업 사업 

    - B2B고객 대상으로 한 화물 중개 사업 


이중 4), 5) 인수를 통해 크게 매출이 일어난 부분으로 보이며, 현재 티맵모빌리티의 매출 대부분은 2) Tmap for Car와 3) Tmap for Biz를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티맵모빌리티 사업의 자체 성장은 49.7% 수준으로 보입니다. 


3. 출범 당시와 달라 진점  

티맵모빌리티가 2020년 12월 출범 당시 티맵 플랫폼, 티맵 오토,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구독형 모빌리티 (MaaS), 미래 모빌리티로 5개 영역의 사업 분야에 대한 진출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 반이 지난 지금 사업의 방향성은 일부 달라진 듯 보입니다. 또한 지난 티맵모빌리티 분석에서 3년 후 6,000억 매출 달성은 무리한 설정으로 생각하고 4년을 기준으로 한 매출 로드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1. 가맹 택시 사업 매출 960억 원 (우티 매출)

2. T맵 AUTO (B2B) 사업 부분: 1,240억 

3. T맵 플롯폼 사업 (B2C): 640억 (주차 및 UBI 사업)

4. MaaS 사업: 500억 (렌터카,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중개)

5. 대리사업 부문: 1,000억

가맹 매출(지분 인식 기준) 및 대리에 대한 기대와 직접 주차사업을 통한 매출 확보 그리고 T맵 오토 부문에서 급성장을 고려하여 4년 기간 동안 6,000억 매출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 기술 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티맵모빌리티 7편) IPO를 위한 6,000억 로드맵


2022년 현재 시점에서 2년 전 제시하였던 부분과 비교해 보면 

1) 가맹택시 사업을 통한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공격적으로 4만 대를 목표로 가맹 확대를 기대하였으나, 현재 가맹을 통한 적절한 매출은 발생시키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2) T맵 AUTO는 Tamp for Car 사업 영역으로 티맵의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2년 지난 2022년 기준 대략 450억 정도로 생각됩니다. 

3), 4) 5) 나머지 영역은 Tmap 플랫폼(대리 및 모빌리티 서비스 중개 등)으로 매출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3) 영역이었던 광고 및 UBI 사업 영역이 Tmap for Biz 사업 영역으로 대략 70억 내외 매출을 예상해 봅니다. 기타 인수한 자회사 중 화물 주선업에서 1400여 억 원 기타 공항버스등에서 100억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 작가분석

4. 2025년 IPO를 위한 매출  

2년 반 전 Tmap  IPO를 위한 4개년 계획으로 2024년 매출 6,000억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에서 가맹택시와 대리 사업에 대한 매출 증가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경쟁사와의 사업적 포지션닝의 실패와 고객 경험과 브랜드 이미지 변화에 실패에 따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에 현재 구축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변경함에 요구되는 점을 각 사업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1) Tmap 에서는 법인 대리 시장 확대 및 고객 인지도 향상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연결을 통한 매출 확대가 필요합니다. 로지소프트를 통한 배성 성공률의 증가가 대리 사업에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생각이 되며, 법인 대리 및 B2C 대리 시장에 대한 포지셔닝을 기존 업체와 차별성을 두고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2) Tmap for Car 다양한 수입 차종에 IVI 적용을 통한 매출 확대가 요구됩니다. 현재 르노코리아, 재규어 랩드로버, 기아자동차 일부에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며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고, 향후 더 다양한 수입차 수주를 통한 매출확대가 필요합니다. 

3) Tmap for Biz 광고확대 및 UBI 활용성 화대 및 기업 대상 API 사업이 필요합니다. Tmap 안전운전 지수를 통한 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한 매출확보 및 다양한 광고 방식으로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향후 지도  API를 대상으로 한 기업 서비스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 확대 전략이 필요합니다. 

4) 공항버스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나 공항 이동을 활발하게 커지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코로나 이전 공항버스를 통한 매출은 1200~ 1500억 규모로 공항버스 시장의 84%를 차지한 티맵모빌리티의 입장에서는 공항 이동 수요의 회복이 절실하다고 보입니다. 

5) 화물 주선 : 미들 시장의 강자로 다양한 사업 확대가 필요합니다. 현재 매출 1400여 억 원으로 지난 기 475억과 비교하여 급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화물 주선을 통한 매출 확대는 매출 6,000억을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영역으로 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요구되는 매출액은 각 사업영역 별로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작가 추정(뇌피셜) ^^

다만 위에 언급된 내용은 예시적으로 추정한 숫자들이며 근거가 있지는 않습니다. ^^  그렇지만, 지난 2년 반동안 구축한 사업 영역이 제시한 숫자 정도로 성장되어야 6,000억 매출 달성과 2025년 성공적인 IPO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현재 사업영역 이외에 추가 사업 영역 화대 새로운 회사 인수를 통한 매출 확대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중요한 것은 현재 증가하고 있는 손실 규모의 축소가 상장 관리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에 2023년에 티맵모빌리티에 요구되는 사항은 2022년에 투자를 바탕으로 구축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비용 최소화를 통한 영업손실의 감소를 이루어야 합니다. 2025년 성공적인 IPO 성공 여부는 2023년 어떻게 잘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추가적으로 출범 시 제시했던 가맹사업을 통해 매출확보는 현재 시점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생각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아이엠 및 타다 통합 인수를 바탕으로 규모경제를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을 세우는 것이 생각할 수 있는 영역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영역을 꽉 잡고 있어서 참 돌파하기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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