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리티 브런치 글 공지 드립니다.
지금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매주 한편의 글을 올리고 있는 모빌리티 브런치 글이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올해 브런치 글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사정과, 연말을 겸해 브런치 글에 소재 구상과 더불어 잠시 정비 시간을 잠시 가집니다. 글을 읽고 댓글과 구독, 좋아요를 눌러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22년에 더 좋은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
모빌리티 산업과 비즈니스 그리고 관련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지난 번 자동차 화물운송 1편에서는 화물 운송에 대해 살펴보고 물류의 기초 개념과 자동차 화물운송의 정의 및 주요 이해 관계자 사이의 사업 구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을 자동차 화물 운송사업의 2번째 시간으로 운송 시장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자동차 화물 운송과 관련된 이야기는 총 5편으로 꾸며 볼 생각입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화물 운송시장은 다음과 같은 목차로 이야기는 해 보려고 합니다.
1. 자동차 화물 운송 시장 기본 (자동차 대수, 비용항목, 매출)
1) 영업용 화물차 구분 및 등록 대수
2) 업종별 차주의 항목별 월평균 지출액 및 항목별 비중
3) 자동차 화물 운수업 매출 기준
2. 국내 자동차 화물운송 시장 특징
3. 물류 시장의 Value Chain에 따른 시장 구분
화물 운송 시장의 기본은 결국 자동차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 어떤 차량이 이용되고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또한 자동차 수의 변화로 살펴볼 수 있는 물류의 흐름은 어떠한 것인지 등이 있기 때문에 다음 항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영업용 화물차 구분 및 등록 대수
화물자동차의 유형은 화물자동차와 특수자동차로 나뉘어 크게 7개의 유형으로 나뉩니다
•화물자동차 : 화물 일반형, 화물덤프형, 화물 벤형, 화물 특수용
•특수자동차 : 견인형, 구난형, 특수 작업형
각 유형별 세부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고 실제 주요 자동차 차종을 살펴봅니다.
20년 기준 영업용 화물 자동차 대수는 총 48만 9,170대로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영역 중 크게 증가한 차량 대수가 있고 줄어든 대수가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물류배송 시장 변화 혹은 사회적인 변화로 인한 모습이지 아닐까 유추해 봅니다.
그리고 화물운송시장 업종 개편이 2019년 진행되면서 다음과 같이 변경된 사항은 꼭 알아두셔야 할 합니다. 자료 중에 보면 용달화물운송시장을 별도 구분하는데 이는 이전 업종 구분 기준에 따른 사항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업종별 차주의 항목별 월평균 지출액 및 항목별 비중
자동차의 주요 지출 항목과 비중으로 살펴보면 사업적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해야 할 포인트가 보일 것 같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여지듯이 비용 항목 중 유류비에 대한 비중이 30% 중반에서 40% 중반까지 큰 비중을 찾지 하고 있는 것이 보이며, 이는 전기차 확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다소 높은 차량 가격이 전기차를 선택하는 큰 허들로 보입니다. 다만 업종 영역별 주요 차종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세한 사항은 차종별로 타켓해서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자동차 화물 운수업 매출 기준
시장을 살펴 살펴볼 때, 꼭 점검하는 것이 매출을 통한 시장 규모 추정입니다. 통계청 자료를 통해 운수업 시장에 대한 크기를 가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화물 운수업 전체 매출은 37.3조 (2019년 기준) 시장으로 확인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화물차, 택배, 늘찬배달(퀵서비스) 시장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화물차는 일반화물, 용달화물, 개별화물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 표에서 확인되듯이 도로화물 매출을 자동차 화물운송업 매출로 보고 있으며, 화물차는 일반화물자동차 운송업, 용달화물자동차 운송업, 개별화물자동차 운송업으로 매출을 잡고 택배는 택배업과 늘찬배달(퀵서비스)은 늘찬 배달업으로 각각의 매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아래 표에서 물류 관련 서비스업 중 화물 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 매출까지 포함하여 자동차 화물 운송사업 + 관련 서비스업의 총매출을 기준으로 관련 산업의 매출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1) 자동차 화물 운수업 전체 매출은 37.3조 (2019년 기준)으로 2018년 대비 증가율을 가정하면 2020년 전체 매출은 대략 38.7조 시장으로 생각됩니다. 이 중 화물차 운송 시장(일반, 개별, 용달 운송)은 대략 30.8조가 됩니다.
2) 2020년 국내 총 택배시장의 총매출액은 7조 4천9백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4% 성장하였습니다.
3) 늘찬배달(퀵서비스) 시장은 크게 이륜차 시장과 사륜차 시장이 있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관련 기사 내용을 참고하면 업계 추정으로 3~4조 를 퀵 서비스 시장 규모 보고 있습니다. 다만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략 6,000억을 자동차 (사륜차) 시장으로 통계 잡히고 있습니다.
이에 몇 가지 가정으로 두고자 합니다.
1) 퀵 서비스 시장 중 사륜차는 2019년 기준 6,000억 매출 규모로 2018년 대비 2019년 성장률 15%가 2020년에도 지속된다고 한다면 2020년 매출은 약 7,000억 정도 추정됩니다.
2) 퀵 서비스 시장 중 이륜차 시장에서 퀵 기사의 월평균 매출(운송수입) 339만 원 (2020년 퀵 서비스 운전자 조사 보고서 참고)입니다.
퀵 서비스 기사 종사자 수 8만 명 (2018년 기준 근로복지공단 자료 참고)으로 339만 원 x 12개월 x 8만 명 x 80%(퀵서비스 종사자 8만 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평균 월 매출은 80% 수준) = 2.6조 원 수준
2-1) 퀵 서비스 회사 원터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퀵 서비스 시장 규모를 2018년 기준 3.1조 시장 기준 성장률 2.7% 가정할 경우 2020년 시장 규모는 3.26조 규모로 추정
위 내용 근거로 한 퀵 서비스는 이륜차 시장 매출은 2020년 기준 3조 수준으로 가정합니다.
(퀵서비스 이륜차 시장 : 음식 배달, 서류 배달 등 포함)
위 내용을 근거로 2020년 국내 자동차 화물 운송시장 규모를 대략 추정해 보면
1) 화물 자동차 운송 시장(일반, 개별, 용달 시장) : 30.8조
2) 택배 시장 : 7.5조
3) 퀵서비스 시장 : 0.7조 (사륜차) + 3조 (이륜차)
4) 화물 중개 및 관련 서비스 업 : 7조
자동차(이륜 포함) 화물 운송 관련 산업의 시장 규모는 매출 기준으로 49조를 시장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에 다음에 살펴볼 내용도 위에서 분류한 기준에 따라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시장이 극히 소수의 기업체에게 집중되어 있는 심각한 배분의 불균형 상태입니다. 매출 규모에 따른 기업의 수와 매출액을 아래 표를 통해 확인하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 가능합니다.
- 연 매출 1억 미만 1인 기업 수 94.5%
- 매출 100억 이상 업체가 234개로 매출액 규모는 전체 매출액의 45.8% 차지
즉 화물운송시장의 시장 참여자 중 일부 업체에 의해 전체 시장이 집중되어 있고 1인 사업자가 생계형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 가능합니다.
2) 전통적인 관행이 지속되고 일부 카르텔이 형성된 시장입니다.
- 지입제 오랜 관행이 유지되는 시장으로 1956년 일본의 지입제를 도입한 이후 지속되고 있습니다.
* 지입제 란 운송사업자와 화물차 소유주 간 계약으로 화물차가 사업자에 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 또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또한 여러 번의 변화를 거치며 고착화되어 왔습니다.
- 기존 주요 콜센터에서 화물 운송 거래 중개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 24시 화물 콜 (5톤 이하)
(2) 화물 맨 (11톤 이상)
(3) 인성 데이터 (퀵 서비스)
자동차 물류 운송 시장은 크게 Middle Mile 물류와 Last Mile 배송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Middle Mile 물류는 일반적인 전통 시장의 가치사슬 내에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원자재 혹은 생산 목적을 위한 물류 이동을 이야기하는 조달 물류와 공장에서 생산된 완성된 제품이 유통업체 물류를 거쳐, 물류센터로 이동하기까지의 유통물류가 구분됩니다. → 화물차 영역으로 구분
Last Mile 배송은 일반적으로 물류센터로부터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구간의 물류를 이야기합니다.
즉 Market B2B2G 영역으로 업체 간 물류 이동하는 Middle Mile과, 업체의 물류 창고에서 제품 실 사용하는 소비자까지 전달 물류는 B2C Last Mile Delivery로 구분합니다. → 택배, 퀵서비스 시장으로 구분
물류 시장의 Middle Mile은 운송 시장 內 80% 차지, 나머지 20%는 Last Mile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Middle Mile:
영세 업체로 구성 기술 수준이 낮고, 수십 년간 시장이 변하지 않아, 절대적 강자가 없어, 초기 진입장벽 낮고, 초기 진입자에게 상대적 기회가 존재하는 시장입니다.
차주 운전자 연령은 40~49세 연령이 32.5%, 60~69세 연령이 전체의 21.4%를 차지 및 50세↑ 전체 59.4% 및 70세↑ 연령 전체 1.7% 대부분 소규모 1톤 or 5톤 트럭 중심 1인 화물 차주로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사업 개발자 관점에서는 오히려 이런 시장에서 경쟁 Risk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파편화된 형태 시장에 ICT 기반 Service Platform 통해, 사업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 많은 Capex 투자 대신, Issue를 해결할 수 있는 신규 진입자에게 적합한 신사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Last Mile
쿠팡, SSG, 마켓 컬리 등 고도화된 System을 통해 최종 고객 배송하는 시장으로 경쟁 강도가 매우 높으며, 배송의 최적화 부분에서는 많은 Capex 투자 및 기술 집약적 시장 형성되어있고, 진입 장벽은 Middle Mile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Micro Fulfillment발달로 당일/새벽 배송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Top Tier 업체 몇 개가 시장 내 Leading Player로서의 가능한 시장으로 Risk는 상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택배의 경우 CJ (42%), 롯데 (13%), 한진 (13%)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퀵 서비스 (이륜차 + 사륜차) 시장 역시 최근 음식 배달 시장의 급성장으로 물류의 이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화물 운송시장에 대해 살펴보며, 화물차의 종류를 구분하고 관련 시장 규모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자동차 화물 운송시장에서 영역을 이륜차까지 확대 살펴보면 시장 규모를 규정해 보았습니다. 각 사업 영역에 따라 전체를 볼 수도 있고 특정 영역에 집중하여 볼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이 글은 국내 화물 운송 시장의 큰 틀을 이해함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시장의 각 영역의 주요 Player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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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네트워크 오픈 카카오톡 단톡방 운영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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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1) 4차산업혁명 신사업 개발,투자 Know-How 및 Idea Hub
2)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3) 국가통계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