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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초록 mocholog Jun 15. 2024

아무래도 새벽에 혼자 하는 운동이 맞는 것 같아

알면 제발 그렇게만 해 봐

그래도 나름 많은 운동들을 해 왔다. 문제는 쪘으면 더 쪘지 살은 그대로라는 것. 사실 살이 문제가 아니라 근육이 없는 게 문제다.


수영, 합기도, 태권도, 필라테스, 크로스핏, 러닝, 요가, 헬스, 홈트.... 여러 곳에서 여러 운동들을 해 봤지만 역시 나는 새벽에 혼자 하는 헬스와 러닝이 최고였다. 다만 정말 잠 못 잘 정도로 바쁘게 몰아넣았던 일정 때문에 흐름이 끊어지고 만 게 너무 아쉬울 따름.


지금까지 날 막은 문제로는 이런 것들이 있었다.

1. 친목에 못 끼어서 소외감이 듦

2. 운동이 취향에 안 맞는다

3. 돈이 많이 든다

4. 사람이 많아서 운동기구 기다리는 시간이 싫음

5. 그냥 운동을 못 함


지극히 내향형스러운 이유들.. 그리고 언제나 근육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지만 23년째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뭐 늦은 건 아닐 테지만 좀 더 빨리 해결하면 얼마나 좋아! 운동에 늘 갈증이 있음과 동시에 움직임의 최소화를 실천하는 나는 늘 모순에 시달리고 있다. 브런치북을 연재하며 이번엔 정말로! 새벽 운동 일기 겸 다이어트 일기를 작성해보려 한다. 분명 운동은 나에게 이점이 많다. 하루의 시작을 활기차게 하는 각성 효과, 그토록 필요한 근육을 만들어주는 효과. 나에게 적합한 시간과 환경도 알고 있다. 사람이 없는,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시간.


목표는 돈 안 쓰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최대한 매일매일 운동하는 것. 최종으로는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매일매일 한 시간씩 운동하기. 매일 운동이 안 좋다는 말도 있지만 일단 첫 번째로 김칫국 마시지 말자,라는 이야기.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했듯 운동으로 시작한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컨디션 차이는 굉장함을 알고 있다.


앞으로 내가 첨부할 것

1. 4:30~5:00 사이의 기상 인증

2. 어제는 뭘 먹었는지 대략적인 기록(+집밥일기)

3. 무슨 운동을 했는지 기록과 피드백

4. 내일은 어떤 걸 할 건지 계획

5. 소소한 짧은 글


되겠냐? 어디 한 번 지켜나 봐야지!라는 마음으로 봐주시는 분들이 계시길 바라며. 일단은 30일 동안 매일 이 기록을 연재해보려 한다. 내일 4:30부터 바로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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