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삶의 과정을 밟아가는, 정협님의 서사
삶은 로또, 수많은 꿈을 이뤄내는 방법
#꿈을 이루는 과정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아요. 근데 한 번에 할 순 없잖아요. 10년 단위로 계획을 짜서 하나씩 과정을 밟아가고 있어요. 제 삶이 로또라 생각해요. 지금 당장 다 이루지 못해도 결국엔 모두 이룰 거예요. 4년째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요. 손님과 간간한 스몰토크, 좋은 맛을 위한 연구도 모두 즐거워요.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끊임없이 생각해요. 카페를 운영하고 유지하는데 그치지 않죠. 음료 제조 시설로 확장하고 시그니처 메뉴를 상품화해 납품하는 게 다음 목표예요.
#몰입, 확고한 꿈
자영업 하시는 부모님 따라 어려서부터 가게에 갔어요. 손님들 만족하는 모습 보면 저도 같이 희락을 느꼈어요. 자연스레 자영업을 꿈꾸게 됐죠.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카페 창업을 꿈꿨어요. 일부러 바쁜 커피숍만 찾아다니며 일했죠. 7년간 여러 지점을 둔 바리스타 대표님들과 일했어요. 많이 배웠죠. 어느 하나도 대충 하지 않고 제 걸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목표가 명확했으니까요. 제조법도 계속 변형하며 그때부터 저만의 메뉴를 연구했어요.
#오픈-클로즈, 한결같은 마음
광고는 한 번도 안 했어요. 간판도 직접 그린 그림 하나 넣어 바둑판 반만한 크기로 만든 게 다예요. 번뜩이는 유행을 타는 것보단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한결같은 마음 담아 오픈하고 클로즈 했더니 손님들이 알아주고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취미, 답답함을 극복하는 방법
11시부터 23시까지 일해요. 휴일은 2주에 하루죠. 가게 오픈했을 때 몇 개월 정도 답답함이 컸어요. 실내에 계속 있으니 답답해 미치겠더라고요. 시간의 소중함도 많이 느꼈어요. 잠을 줄여서라도 사람을 많이 만나려 해요. 마감하고 새벽에 친구들 만나서 취미 생활하고, 다음날 컨디션 맞춰 출근해요. 쉬는 날도 항상 바쁘게 놀아요. 2주에 하루 쉬니까, 계획적으로 움직이며 놀죠. 보드도 타고 캠핑도 하고. 최근엔 해루질에 재미 붙였어요. 밤에 랜턴 켜고 하는 낚신데, 오히려 친구들이 즐거워서 제 시간에 맞춰줘요.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죠.
#고민보단 대비
불안해하기보단 대책을 생각해요. 몇 년 뒤 일은 아무도 모르잖아요. 가게가 인수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 ‘만약 내가 이걸 안 하면 어떤 걸 할지’ 그런 생각을 해두는 거죠. 사실 현재에 대한 고민, 불안 같은 건 기본 값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고민하며 스트레스 받기보단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려 하죠.
하고싶던 것 모두 펼치는 여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