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아름답기만 하진 않아도,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더라.
시작은 이력서 한 줄로 남기긴 아쉬워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다.
미련인지 미움인지
계속 되돌아가서 질척거리느라
다음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아마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것 같다.
적은 글들을 돌아보며
난 이런 게 어려웠구나 알게 됐고,
컴플레인 상황을 두려워만 한 줄 알았는데
단단해진 것도 맞다.(인정하기 싫지만)
사람을 좋아해서 상처도 많았지만
사람에게 위로받고 감동받는 것도 확실히 많았다.
결국 내가 많이 애정하고
꽤 좋아했던 직장생활이었다.
좌절할 때마다 아낌없이 힘을 주던
직장 동료들에게 고맙고
혼돈의 카오스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마다
내게 답을 알려주시던 팀장님께 여전히 감사하다.
세상이 아름답기만 하진 않아도,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더라.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4년과 이별이 얼마 남지 않은 12월 말
모진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