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따라서

(시) 귀여운 아이가 절에서 합장하고

by 황윤주

다섯 살 귀여운 꼬마아이

아빠 따라 절에 갔다

대웅전 앞마당에 서서

두 손 모아 합장하고

아빠 따라서

허리 구부려 절을 한다


대웅전 안 불상 앞에서

바닥에 놓여있는 방석 위에서

아빠 따라서

넙죽 엎드려 절을 한다


아이는 무얼 빌며 절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