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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작가 선영 Dec 17. 2019

일상을 드로잉하다

대중과의 소통

일상을 드로잉 하다


그림이란 삶과 매우 밀접합니다. 그리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지고 그림을 감상하는 순간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일 사색하고 그리는 작가들의 세상과 대중과의 거리는 가깝고도 멀기만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 걸까요?

대중이 그림을 거부하는 것일까요?

과연 작가들이 대중이 진짜 원하는 것을 모르고 있어서 일까요?

일상을 드로잉 하다 전에서 대중의 마음과 맞닿는 그림을 고민해 봅니다. 


오늘을 불안의 시대라고 칭합니다. 

혼자 벌어서 처자식 키우기 힘든 시대랍니다. 아침에 일어나 부부는 아이는 각자 일터로 갑니다.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고 살아갑니다.

애써 작은 틈을 내어 도망치듯 달려가는 곳이 마음을 달래는 공간입니다. 여행으로 취미로 쇼핑으로 마음을 챙기려 떠나지요. 마음을 달래기 위한 일이라고 하지만 불안과 피로를 과중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곤 작은 방구석에서는 괴로움을 호소합니다. 

두려워하고, 조급해하고 우울해합니다. 

이래도 그림이 대중 앞에 다가가는 것을 미루시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그림이 대중에게 한 발 다가갈 수 있는지 고민해봅니다.


철들고 그림을 그리다. 의 정진호 각 가는 말합니다.

저는 매일 행복하게 살기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하루하루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지요. 그리고 때로는 그것을 주위의 사람들과 기쁜 마음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한 일상 예술가입니다. 

정진호 작가는 나이 40이 넘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을 나누기 위해 일상 예술가라는 책을 펼치고 나누기를 실천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얻은 행복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선물한 샘이지요.


대중이 무엇에 미소 짓고 가슴 따뜻해지는지 일상을 드로잉 하다 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아 보고자 합니다. 


작품을 위한 작품이 아닙니다.

작가를 위한 작품이 아닙니다. 

내 가족

내 친구

내 이웃을 위한 일상 드로잉입니다. 

함께 기억하며 공감할 수 있고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그림을 말합니다. 

이제는 그분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도울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예술이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그림이 잠시라도 이웃들을 위해 가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일상이라는 주제로 드로잉전을 기획합니다. 

누가 보아도 한 번 즘 경험하고 소소한 것들을 떠올려 보고 미소 지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이 작가가 마음을 낮추고 정성을 기울여 사람들의 마음 길에 동행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을 드로잉 하다'전을 통해 좀 더 대중 앞에 가까이 다가가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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