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그리다"
내 몸의 상태를 안다는 것은 내가 언제 지치고 언제 힘이 난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나는 한 번의 공황과도 같은 증세를 느끼고 나서
잘 호흡 하는 법을 신경 쓰게 되고, 들숨과 날숨을 느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그 동안 내가 일할 때나 집중해서 라이팅을 할 때 깊은 호흡을 하지 않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유를 갖게 되면
물만 마셔도 내 몸에 좋은 방식으로 마실 수 있게 된다.
바람의 소리만으로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
언제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기가막히게 찾아낸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인정도 남들의 평가도 성공도 아니다.
내면을 정돈시키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생각없이 흘린 단순한 말에도 인생의 방향키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숨을 참고 뭔가 더 해야할 때라면, 숨을 쉬러 장소를 옮기자.
이제부터 내 호흡은 그림 그리기로 정했다.
그림 2호, 우리 집 토토로 집합!
밑그림 그리기와 쉽게 그리기
나는 우리 집 선반에 있는 토토로 친구들, 대토토로, 중토토로, 소토토로 등등등...을 불러모았다.
고양이 버스가 있어서 체코에서 건너온 고양이는 슬며시 뺏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