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 나의 기록들
꾸준하게 좋아한 적 있어?
곰곰이 생각해 본다.
오래 꾸준하게 좋아한 것들이 몇 개나 되지?
그리고 대답한다.
1. 소마틱스 - 2년 '2022년 9월'
2. 필라테스 - 3년 '2021년 9월'
3. 글쓰기 (브런치)- 8년 '2016년 11월 25일부터 시작 '
4. 일 (현재 하는 업)- 15년 '2009년 어느 날'
지금은 꾸준하게 좋아하는 것들이 생겼다.
거기에서 오는 희로애락도 많지만 적어도 꾸준하게 관심 가지고, 거기에 노력하고 시간을 집중하는 몇 가지가 생겼다.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결과도 조금씩 있었다.
좋아하는 것들을 20년 이상 한 거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한다.
그리고 답을 한다.
NO
나는 아직 없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20년 이상 한 사람을 고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분들은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 그리고 꼭 성공을 한다.
이유가 뭘까 나름 생각해 본 결과 딱 세 가지로 정리가 된다.
1. 경험치
2. 끈기력
3. 위기 대응력 상승
난 이 세 가지가 그 고수를 지탱하는 힘의 원천이라 생각 든다.
20년 동안 그 분야에서 많은 과정을 경험하였을 터이고, 그 과정을 통해 단단해졌을 거다.
같은 분야에서 있는 어느 누구보다 20년 이상의 고수를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듯하다.
그 자리에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분이라 생각 든다.
그리고 그렇게 오랜 시간을 지켜온 분들과 대화를 하면 다르다.
정말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깊이 그리고 열정 어린 마음으로 항상 대한다.
그리고 거기에 있어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머무르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머무르는 사람은 20년 이상의 기간까지 그것을 좋아할 수 없더라..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만약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20년 고수가 되면, 내 나이는? 60대가 넘어있을 듯하다.
지금 나의 일에 대해 나는 고수가 되고 싶은가? 5년만 있으면 고수의 길이 열리는데...
솔직히 아니다.
그 시간을 내가 더 빛날 수 있는 곳으로 옮겨 갈아타고, * 창업의 단계
다시 5년간의 쓰디쓴 경험을 한 후, * 위기관리
남은 5년간 그 일의 가속을 붙이고, * 단단한 안정화 단계
남은 10년은 그 열정을 베이스로 안정화되는 단계에 들어서고 싶다. * 수성의 단계
그럼 나의 나이는 60세가 된다. 그때 그 일에 대해 고수라고 칭할 수 있다.
만약 건강하게 날 잘 관리해 왔다고 하면, 60이면 2막에 대한 고수라고 칭하고, 여유를 부리기 충분하다.
그래서 난 2025년에 꼭 시작해야 한다.
창업 - 새로운 사업이나 국가를 처음 세우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조선 건국이나 회사 창립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창업은 "처음 시작하여 세우다"라는 뜻이다.
수성 - 이미 세워진 국가나 사업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존의 기초를 잘 다져서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과정이다. 수성은 "이미 이루어진 것을 지키다"라는 의미에서, 창업 이후의 관리와 발전을 중요시하는 개념이다.
창업도 중요하지만 수성이 제일 중요하다.
나는 새롭게 창업을 시작한다고 하면, 수성의 의미를 더 깊게 하기 위해, 수성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위기를 통해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통해 내가 스스로 단단해지는 인고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그 기한은 10년, 창업은 5년 그리고 수성 5년으로 20년이 필요하다.
그 기간을 허투루 보낼 수 없다.
그리고 좋아하면 몰입하고, 그 과정을 통해 창업 -> 위기대처-> 수성을 이어가고 싶다.
photo by @ pinterest (delourdesarr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