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존재
내어주고 또 내어줘도
더 줄 것이 없는가 살피는
그런 존재
그 존재의 의미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그렇기에 더 소중해진다
내 몸하나 버려도
자식새끼 위해주는 그 마음
가히 어찌 헤아리료
그 존재의 의미가
더욱 커지고 무거워질 때
그 때는 우리가 이별을 고할 때...
그렇기에 첫 만남 보다
마지막 헤어짐이
더욱 더 어려운
과연 난 그 존재를 위해
어디까지 내어줬나...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고 싶으나 정해진 틀로 돌아오게 되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