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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멍 Oct 31. 2021

6일차: 살다 보면 술이 생각나지 않는 날도 온다

1.Day

6일차


2. 가장 먹고 싶었던 술 : 없음

이럴 수가. 살다 보면 술이 생각나지 않는 날도 오는구나. 오늘 단 한 번도 술 생각나지 않았다. 저녁에 후배 J를 만나 명동에서 찜닭을 먹고 (누룽지까지 추가했다.) 명동성당 주변을 산책했다. 허겁지겁 먹은 탓에 배가 더부룩해서 그랬을까. 아니면 마시지 않다 보니 점점 술에 대한 생각이 사라지고 있는 걸까? 후자라면 너무 좋을 것만 같은데.


3. 가장 먹고 싶었던 안주: 없음

없다. 이런 날도 있어야 보람차지.


4. 오늘 함께 마시고 싶었던 사람

대학 동기 형들. 두 명의 김씨와 한 명의 손씨 그리고 한 명의 정씨로 구성된 모임.


5. 오늘의 난이도: 0잔

이런 기분이라면 1년짜리 금주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6.6일차 총평

뱃살은 들어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오늘도 밤 10시부터 시작해서 5km 러닝 했다. 집에 들어오니 12시 30분. 내일은 모임 중 형 K 그리고 J와 수락산 등산 가는 날. 다녀와서 영화 보다가 스르륵 낮잠 자야지.


7. 11월 1일에 마실 술 : 회에 쏘맥

먹고 싶은게 없을 때 디폴트는 회에 쏘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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