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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일 1생각

새 둥지

1월 3일

by 모모동자

길을 걷다가

흐려진 날씨에

눈이 오려나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시선에 걸리는

높은 나무와

그 위의 새 둥지.


저렇게 높은 곳에

언제, 어떤 새가

지은 것인지


저 안에

누가 살고 있을까?


부화를 기다리는 알과

알을 품어 줄 어미새?


나뭇가지

하나하나 물어와

둥지를 지은

새의 노고가

기특하고


어쩌면

작은 생명 탄생의

보금자리가 될


나무 위

새 둥지가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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