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씨앗이 움트는 시간

글쓰기와 요가

by 모모제인


몸의 가벼움과 건강함은
요가를 실천하였을 때 일어나는
첫 번째의 징조이다.
그다음은 밝은 표정과 듣기 좋은 음성이요,
그리고 그윽한 체취다.



이토록 머리가 맑고 몸이 개운한 때가 언제였던가.

몸과 마음이 급속히 회복되어 감을 느낀다.

주변 사람들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가 한없이 가볍고,

또 밝은 기운이 가득 차 있음을 느낀다.


그래. 난 이렇게 밝고 건강한 사람이었어!


몸과 마음이 과하게 긴장되어

내뱉는 말 한마디가 너무도 무겁고

속내를 쉬이 드러내지 못했던 시간이 희미해져 간다.


비로소

할 수 있는 말이 많아지고

하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며칠 전 출근시간에 지하철을 타니

사람들이 하나같이 꾸벅꾸벅 졸며 앉아 있다.

불과 몇 개월 전의 나도 저랬었지.

그땐 이 시간이 끝나지 않을 듯 절망적이었었는데

희망의 새싹이 자라나 마침내 봉우리가 맺히는 듯하다.



변화의 시작은 단연 글쓰기와 요가다.

온전한 숨 하나를 편히 내뱉을, 작은 공간이 절실했다.

작은 글쓰기 공간, 나만 알 수 있는 움직임의 작은 변화.

앞으로도 절대 놓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오늘 아침,

브런치 이웃 일상다반사 님의 글이 마음에 들어왔다.

잘 살고 있다는 것은 사실 내 착각이었다.

이걸 왜 하고 있는지 스스로 납득되었는가.


글쓰기와 요가는 더 이상 아둔하고 맹목적인 반복이 아니다.

충분히 괜찮아졌다고 느꼈을 때조차

더 큰 충만함과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무엇이다.


서서히 내가 원하는 일상이 선명해진다.



나는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한다.

나는 특별하고 멋진 사람이다.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이다.

나는 매일 발전한다.

나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마음먹으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

나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나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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