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일개 일개미
거절을 못했던 이유
우유부단해서가 아니라
by
모모제인
Jun 3. 2023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싫다고 했어야 했는데!
안 한다고 했어야 했는데!
거절 못하고 분위기에 쓸려 가다가 후회한 적이
많다.
거절하지 못한 진짜 이유
우유부단한 성격 탓을 하는 게 제일 쉽다
.
하지만 아니다.
막연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나,
그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었거나,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았거나.
잠재된 욕구
때문이다.
당시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를 수도 있다.
결국 판단기준은 이것이다.
잠깐이라도 망설여지면
안 하는 게 답이다.
나를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에 두기
그렇게 안 하려고 해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면
내 탓이 아니라 환경 탓이다.
그 환경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한때 내가 나를 그토록 몰아세웠던 건
거기서 성과를 내야 하는 방식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컨트롤할 수가 없었다.
요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제어(컨트롤)다.
머리서기 자세를
할
때
뒤로 넘어지는 이유는
몸통을 바르게 세울 힘이 없는데
무리하게 두 발을 차서 서려고 할 때다.
요가는 늘
자기가 제어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움직이라고
가르친다.
내 인정 욕구는 죄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환경을 바꾸는 것뿐이다.
내가 나를 제어할 수 있는 곳으로
간다
.
keyword
우유부단
요가
퇴사
26
댓글
1
댓글
1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모모제인
커리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프리랜서
덕업일치 요기니 모모제인, 평생 머리만 쓰다가 몸을 쓰고 있습니다. 요가비즈니스를 기획하고 실행해요.
구독자
175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냉면 말고 된장찌개 주세요
2023년 6월 21일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