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싫다고 했어야 했는데!
안 한다고 했어야 했는데!
거절 못하고 분위기에 쓸려 가다가 후회한 적이 많다.
거절하지 못한 진짜 이유
우유부단한 성격 탓을 하는 게 제일 쉽다.
하지만 아니다.
막연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나,
그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었거나,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았거나.
잠재된 욕구 때문이다.
당시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를 수도 있다.
결국 판단기준은 이것이다.
잠깐이라도 망설여지면
안 하는 게 답이다.
나를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에 두기
그렇게 안 하려고 해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면
내 탓이 아니라 환경 탓이다.
그 환경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한때 내가 나를 그토록 몰아세웠던 건
거기서 성과를 내야 하는 방식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컨트롤할 수가 없었다.
요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제어(컨트롤)다.
머리서기 자세를 할 때 뒤로 넘어지는 이유는
몸통을 바르게 세울 힘이 없는데
무리하게 두 발을 차서 서려고 할 때다.
요가는 늘 자기가 제어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움직이라고 가르친다.
내 인정 욕구는 죄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환경을 바꾸는 것뿐이다.
내가 나를 제어할 수 있는 곳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