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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모제인 Jun 03. 2023

거절을 못했던 이유

우유부단해서가 아니라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다고 했어야 했는데!
안 한다고 했어야 했는데!


거절 못하고 분위기에 쓸려 가다가 후회한 적이 많다.



거절하못한 진짜 이유


우유부단한 성격 탓을 하는 게 제일 쉽다.

하지만 아니.


막연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나,

그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었거나,

안 하면 손해 볼 것 같았거나.

잠재된 욕구 때문이다.


당시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를 수도 있다.

결국 판단기준은 이것이다.


잠깐이라도 망설여지면
 안 하는 게 답이다.



나를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에 두기


그렇게 안 하려고 해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면

 탓이 아니라 환경 탓이다.

그 환경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때 내가 나를 그토록 몰아세웠던 건

거기서 성과를 내야 하는 방식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컨트롤할 수가 없었다. 




요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의 제어(컨트롤)다.


머리서기 자세  뒤로 넘어지는 이유는

몸통을 바르게 세울 힘이 없는데

무리하게 두 발을 차서 서려고 할 때다.


요가는 늘 자기가 제어할 수 있는 범위까지만 움직이라고 가르친다.



인정 욕구는 죄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환경을 바꾸는 것뿐이다.

내가 나를 제어할 수 있는 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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