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고 사랑하고
글을 쓰는 행위는 세상에 내 이야기를 내 보이고 싶은 결핍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므로, 이제껏 겪은 아픔이 없다면 아마 책 한 권을 낼 정도의 분량까지는 쓰지 못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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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나 공황장애를 앓는다고 밝히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해서 그 병을 앓아야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재료에 대한 집착이 사람을 잃게 만드는구나 싶어 마음이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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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써서 브런치에 올리고 구독자가 늘고 책을 내는 동시에 몇 명의 지인을 잃었다.
내 글 안에서 나는 진짜 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