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젊은 세대에게는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는 부동산과 주식이 유리천장을 뚫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한다. 초저금리 상태에서 한없이 높이 올라간 부동산을 쳐다보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회는 아예 없는 것처럼 느껴지니 당연한 심정이라고 생각된다.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는 사회와 힘들게 짊어져야 할 앞으로의 삶을 이미 경험치로 판단한 결과다.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들의 돌파구를 찾아가는 모습에서 새로운 희망을 본다. 단지 그런 목적지가 버블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매일 아침 미라클 모닝이라는 글로 페이스북을 시작하는 친한 후배가 있다. 힘들고 어려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지만 잘 풀리지는 않았기에 안타까웠다. 하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친구였다. 몇 년 전부터 하루에 한 번은 아침마다 사진을 동반한 좋은 글과 자신의 기분을 솔직히 적어 미라클 모닝 00일째라는 글과 함께 공유하길래, 내심 ‘어휴, 또 뭘 하려고. 얼마나 가겠어’하는 빈정거리는 마음이 생겼다. 그런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 꾸준함이 도를 넘어 어느 날 365일이 되었다.
신기한 것이 그때부터는 아침마다 그 후배의 글을 읽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하루, 이틀, 계속되는 신기함이 기대로 바뀌기 시작했고 응원의 글까지 남기는 열성 팬이 되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저렇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했지만 모든 것이 기우였고 얼마 전 마지막 1,000일을 찍으며 마무리를 하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냈다. 그 후배는 성공한 하루의 삶을 살아왔다. 힘든 일,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매일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기 위해 자기 최면을 걸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이 성공한 날이었고 그 성공을 1,000번 이루어 냈다. 하루하루 작은 성공이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런 사람이 자신의 일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정말 삶은 불공평할 것만 같지 않은가? 다행히도 그 모든 것을 이겨낸 그 후배는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로 어엿이 자리 잡고 있다. 그렇게 오랜 기간 쌓아 올린 작은 성공의 기운이 그를 성공으로 이끈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가끔 통화를 할 때 그녀의 하이톤과 웃는 목소리가 새롭다.
“선배님, 저는 하루하루 즐겁게 살려고 해요. 조금씩 이루다 보면 언젠가는 뭔가 되겠죠.”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거나 성공을 하기 위한 과정을 수행할 때 모든 사람들이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중한다. 그들에게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한 사항이 아니다. 그것으로 판단을 한다. 틀린 말은 절대 아니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에 과정이 중요하지는 않다. 여기서는 성공과 실패를 단적으로 나누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젊은 힘은 실패를 자주 겪는 경험에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감당하지 못할 수준의 실패는 돌이킬 수조차 없는 경험으로 남을 수 있다. 그 실패가 금전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감정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그래서 과정을 세분화하고 나눌 필요가 있다.
1,000m를 달려가는 사람이 항상 똑같은 속도로 달리면 좋겠지만 중간에 쉴 수도 있고 걸어갈 수도 있다. 어떤 구간은 평균속도보다 빠르지만 다른 구간에서는 느리게 갈 수 있다. 만약 1000m를 규정시간에 통과를 못했다면 실패한 것이다. 하지만 그 구간을 100m씩 세분화해보자. 5번은 성공하고 5번은 실패했다면, 5번의 성공에 칭찬을 받을 수 있다. 큰 실패 한 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다.
하고 있는 모든 일에 대해 과정을 세분화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워보자.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어도 그 크기가 같다고 해도 과정을 세분화해서 각각의 목표를 세우면 최종의 목표 크기가 과정별로 작게 분산이 된다. 그 작은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했을 때 자축하고 자신을 응원해 보자. 작은 성공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마지막 최종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작은 성공을 자주해야 한다. 모든 것을 걸고 큰 성공을 바라기보다는 작은 성공을 모아 큰 성과를 내는 분산의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