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얼마 안 남았어요

by 윤리로 인생핥기

오늘은 늦잠을 잤습니다.

준비 시간이 되자 아내가 깨워줍니다.

황급히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합니다.

아내는 저를 위해 오야꼬동을 준비해 줍니다.

이런 아내가 있나요?


씻고 나왔는데 아이는 코를 골며 자고 있네요.

뭔가 피곤한가 봐요.


아내에게 인사를 하고

출근합니다.


어제 저를 시무룩하게 했던 반이 1교시입니다.

다음 주가 9월 모의평가이기 때문에

공부를 못했다는 핑계는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억지로 멱살 잡고 모의고사 시킵니다.

그래도 막상 시키니 열심히 하네요.


2학년은 여전히 잘 듣습니다.

사실 성리학 파트에서 아이들이 많이

나가떨어지는데

올해 반들은 잘 듣습니다.


성리학은 구태의연해 보이지만

의외로 현대 인지주의 혹은 구성주의적

심리학과 맞닿는 부분이 있어

현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듯합니다.


이제 요새 바쁜 일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이제 추석 전의

큰 이벤트를 치르고 나면

추석 전후로 살짝 한가해집니다.

추석 지나면 수능, 수능 지나면 2차 지필,

그러고 나면 이제 2025년도 마무리됩니다.

시간 참 빨리 갑니다.


특히 교사의 시간표에서

2학기는 진짜 순식간입니다.

남은 25년을 보다 알차게 보내야겠어요!


지금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브런치 북 글감 준비하고 있고,

교과서 집필은… 난항이 있지만

계속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가입한 교과연구회도

열심히 출장 다니고 있고,

틈틈이 독서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간 성당에서 중고등부 교사회도

나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쓰는 감사일기도 나름

12권짜리 1년 프로젝트입니다.


올해 안에 결실 맺을 수 있는 게

있긴 한가 모르겠지만

열심히 이것저것 하니

나름 고양감도 생깁니다.


갑자기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아무튼 이 모든 건 집에서의 지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었습니다.


제가 밤늦게까지 출장을 나가면

아이를 볼 사람이 없는데

아이가 커서 그래도 아내 직장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제가 퇴근 후에 아이를 책임져야 했기에

이런저런 활동이 어려웠습니다.

아이가 자라주어 고맙고

그 아이를 맡아준 아내와 처제가 고맙고

그냥 다 고맙네요.


아무튼 아내의 오야꼬동을

야무지게 먹고

다시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퇴근합니다.


집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한 뒤에

아이 저녁 준비를 합니다.

어제 아내가 해 놓은 돼지갈비찜이 있어서

그걸 데우고 나머지 반찬을 간단히 준비합니다.


빨래를 돌리며 저녁을 먹고

아내가 좋아하는 두부 크럼블을 만듭니다.


다된 빨래를 널고

건조한 빨래는 개서 옷장에 넣습니다.

아이 공부를 봐주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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