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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

by 윤리로 인생핥기

오늘은 휴업일이라

늦잠 잡니다.

아이가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아내와 둘이

식사하러 갑니다.

지라시라는 음식이 있는데

맛이 좋아요.


맛있게 식사하고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합니다.


아이가 돌아오고

반갑게 맞아줍니다.

돌아올 때 보면

항상 볼이 발그레 핑크색이에요.


오늘은 수영 갔다가

이모 집에서 자는 날이에요.

이모 집이 왜 그리 좋을까요?

사실 아이가 이모집에 가는 날은

저희 부부가 함께 데이트하는 날이기도 해요.


아이를 이모 집에 데려다주고

일찍 퇴근한 아내와

오랜만에 재밌게 놀아요.


거의 십 년 만에 찾은

옛 단골집.

사장님이 저희를 알아보시네요.

아내는 술김인지

눈물이 그렁그렁

저도 덩달아 그렁그렁

재밌게 시작해요.

2차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아주 망나니입니다.


그 와중에

아이는 잘 지내요.

귀엽습니다.


오늘은 아이에게도

저희 부부에게도

즐거운 날이었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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