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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할 수 없는 습관

by 몽유

어둠살을 서서히 걷으며 다가오는

미명의 눈빛은 여전히 차갑다.


그 언제였던가

저 푸르스름한 차가운 미명의 눈빛이

봄햇살의 그것처럼 따사로웠던 때가 있었다.


어쩌면 나는

그날 그 새벽녘의 따사로움을 찾아서

이 시간에 잠에서 깨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미 습관이 되어가는 줄도 모르고

그것이 부질없는 바람인 줄은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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