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3일의 그림일기
생리가 시작되었고, 일어나자마자 집 앞 마트에 가서 온갖 초코 아이템들을 사 왔다. 이틀 정도는 초코 외에 다른 음식은 전혀 1도 당기지 않기 때문이지. 이번 달의 초코들은 가나 초코콘 아이스크림, 투게더 녹차 초코맛 아이스크림 그리고 칙촉이었다.
일반 소프트 콘은 다 먹고 나면 밑에 사과 셔벗이 들어있던데, 가나 초코콘 아래에는 오렌지 맛 셔벗이 들어있더라. 사실 사과 셔벗보다 초코랑 더 어울리긴 하지만 달달한 거 먹다가 갑자기 상큼새큼한 맛의 공격이 훅 들어오는데.... 음 불호. 투게더 녹차 초코는 녹차맛과 초코맛이 회오리 모양으로 번갈아(?) 들어있어 어느 한 가지 맛에 치우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
마지막으로 칙촉 ! 사실 고백하자면 난 '촉촉한 초코칩'파이다. 쿠키의 식감이 부드러워서 초코칩이 더 잘 느껴지는 데다가 부스러기를 흘릴 일이 거의 없거든. 그에 반해 칙촉은 딱딱하고 부스러지는 전형적인 쿠키라 먹고 나면 바닥에 가루 장난 아님. 치우기 너무 귀찮아. 그런데 왜 이번에 칙촉을 샀냐면 패키지에 석우(SF9 로운, 본명 김석우) 사진이 있어서..♥︎ 물론 뭐 오려서 어디 붙여놓을 것도 아니었지만, 잘생긴 친구가 모델이면 괜히 한번 더 눈이 가고 과자도 괜히 더 맛있고 그렇잖아요 ? 아무튼 칙촉 모델 잘 뽑으셨어요..♥︎
아무튼 초코로 망할 생리통을 이겨냈던, 초코초코한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