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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만월 Jan 31. 2017

날마다

서툴어요

당신에게 글을 바쳤습니다. 나의 일상과 느낌을 고스란히 바쳤습니다. 이렇게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취향은 아닙니다. 다만 나의 시야에 당신이 없는 탓에,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물어 머릿속에 그려보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은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무척이나 설레여 춤을 추다가도 다시 기가 죽어 바닥에서 떨어질 수 없었습니다. 당신은 나를 들었다가 다시 내던지고 다시 어루만졌다가 짓밟았습니다.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당신이 없었던 삶이, 그동안의 삶이 상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당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나를 자주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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