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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만월 Jan 08. 2017

버스 터미널 풍경

오늘 아침에 난 오렌지를 하나 먹었다
그러고는 또 잠에 들었다
나는 열한시에 잠에 들어 아홉시에 일어났다 양치질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가 헷갈린다 버스 터미널에 오독히 앉아서 유성버스를 기다리는데 부산버스가 먼저 정류장에 도착했다 덜썩 올라타버리고 싶은 충동을 누르고는 요구르트를 마시는데 입에서 단내가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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