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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모니카 Jun 19. 2021

새벽을 걷는 이

프랑스 남부 루르드


찬 이슬 맺힌
새벽 안개 속을
조용히 걷는다
시끄러웠던 어둠을
조용히 감싸 안고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한다
새벽을 걷는 이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고요한 인내
따뜻한 사랑
보이지 않는 세상의 배움 속에서
오늘도 새벽을 걷는다


Photo by Luc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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