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선택하는 방법은 [#4]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력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일단 원하는 회사의 채용 공고를 아래와 같이 쭉 정리했다. 이렇게 정리해야 한눈에 회사를 파악할 수 있고 내가 어디를 지원했고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보기 편했다.
Company - 회사명
Field - 분야
Position - 지원하는 포지션명
Location - 위치
Relocation - 이주를 도와주는지
Status - 진행상황
Date - 액션을 취한 날
URL - 채용공고 URL
Cover letter - 작성한 커버레터
Resume - 작성한 레쥬메
Note - 노트
나의 커리어가 한 가지 분야에서 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IT, Game 등 다양한 분야에 내가 필요해 보이는 채용 공고가 있으면 일단 지원했다. 대부분 지원하면 정상적으로 접수가 되었다는 메일이 오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접수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독일은 지원하고 결과를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직접 시도해 본 결과 2-3주 안에 결과를 알려줘서 생각보다 빨랐다.
그리고 그 결과는 처참했다. 총 9곳에 지원했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1곳을 제외하고 다 떨어졌다. 독일이 IT 분야에 사람을 잘 뽑는다고 해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영어 점수도 없고, 독일어 점수도 없이 포트폴리오와 이력서 만으로 뽑힐 것이라 생각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그리고 더 찾아보니, 작년에 대규모 레이오프도 있어서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한다.
독일 이직 글을 쓸 때만 해도 희망에 부풀어서 금방 갈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내년에는 꼭 독일에 취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나씩 다시 준비할 예정이다. 유럽에서 인증하는 영어 점수도 준비하고, 국내에서도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을 해서 name value를 가져가는 것이 목표다.
다음 글부터는 어떤 회사들에 지원했는지 적어볼 예정이다. 직접 회사를 다녀보진 않았지만, 규모도 있고 relocation도 지원해 주는 회사들의 정보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 바라며!
*거의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아직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