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두 달 된 아기가 잠든 저녁의 집은 참 조용하다
밥을 담던 할머니도
밥 한 술에 아이 향한 고갯짓 네댓 번 하는 엄마도
퇴근 후 목욕 시키려던 아빠도
삼촌은 이런 풍경을 마음속에 적느라
달그락 거림에 눈뜰라 나물을 손으로 집어삼킨다
양배추를 씹는 쩌적거림에 깰라 오물 거린다
아기가 잠든 집의 저녁 밥상은 그렇게 조용하다
그렇게 커 간다
일상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마음에 담아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