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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무쓰 Oct 02. 2023

첫 단편소설은 연애소설입니다.

군부대 가로등 아래에서 작성했던 원고

https://brunch.co.kr/brunchbook/penloveletter

이 브런치북은 사실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때는 2023년 8월 군복무 중이었죠. 그때는 긴장이 강화되는 시기라 잦은 훈련일정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언제나 총을 들고 수시간을 대기하는 고역을 겪어야 했었죠.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와 함께 자그만한 소망을 떠올렸습니다. 고등학교 때 불타는 사랑을 해보고 싶었다는 것을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오직 짝사랑뿐이었습니다. 실제로는 커플이 된 적도 없었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 가로등불 아래서 수첩을 휘갈겼습니다. 사랑소설을 쓴 것이죠. 마침 10일 후 병영문학상 공모전이 마감된다는 소식을 듣고 제 펜은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결국 어찌어찌 완성을 했습니다만, 공모전에는 퇴고를 1번만 거치고 제출해 버렸습니다. 심지어 갖은 훈련 때문에 날이 서있던 시기라 문장도 투박했었죠.


연휴 때 날을 잡아 제대로 연애소설을 고쳐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초적인 스토리 라인부터 세밀한 묘사까지 뜯어고쳤죠. 그것이 지금의 기화펜 러브레터입니다.


비록 환경이 여의치 않은 군부대 안에서 쓴 것이라 현실과 동떨어져 있을지도 모르지만, 연애소설을 쓰고 싶다는 제 소망은 이루어졌습니다.


아마 훈련 때 끄적거린 소설인 만큼 제겐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학창 시절의 짝사랑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이 브런치북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첫 브런치 북 완성을 자축하며, 나머지 소설도 전역 전에 올리고 싶네요. 지금은 잠시 휴가를 짧게 나와 고생한 나에게 보상을 주고 있답니다.  커버는 어제 먹은 바비큐 플래터랍니다. 매우 맛있었습니다.


표지는 동생에게 그려달라 부탁하니..... 저렇게 반만 색칠해서 줬네요 나중에 바꾸려고 합니다.

제 아이패드 렌트비라고 하니 바로 그려주더군요.


그럼 짧은 감상은 여기서 말을 줄이겠습니다. 잠시 휴식 시간이 필요한 것 같거든요. 기화펜 러브레터 많은 사랑 바랍니다!


https://donotstudy.com/%eb%b8%8c%eb%9f%b0%ec%b9%98%eb%b6%81-%ec%97%b0%ec%95%a0%ec%86%8c%ec%84%a4-%ec%a0%9c%ec%9e%91-%ed%9b%84%ea%b8%b0-%ea%b8%b0%ed%99%94%ed%8e%9c-%eb%9f%ac%eb%b8%8c%eb%a0%88%ed%84%b0-%ec%b2%ab-%eb%8b%a8/

여 링크는 제 자체 블로그입니다. 단편소설을 쓴 계기와 후기들을 좀 더 자세히 끄적였습니다. 이 포스팅과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어서 올립니다. 워드프레스를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아 투박하지만, 제 본심이 담겼습니다.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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