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모든 면에서 점점 나아지면 좋겠다.
노년에 대해 그려보자 했을때
폐지가 가득한 리어카가 떠오른 것은 스스로도 의아했다.
매일 이른 아침 출근길마다 마주치는 장면에 자꾸 신경이 쓰여서였을까.
점점 힘이 사라지는 노인들이
폐지를 가득 담은 리어카를 끌고,
두 손 가득 백화점 브랜드 쇼핑백을 들고
지하철 택배 일로 바쁘게 오고 가는 장면을 마주할때마다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다.
점점 좋아지면 좋겠다.
모두가.
모든 면에서 점점 나아지면 좋겠다.
20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