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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내 May 14. 2023

예비PM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만들 겁니다.

데이터 분석 기초 - 가설과 검증 [코드스테이츠 PMB 17]



큐레이터,연출가,기획자... 중구난방으로 꿈꿨던 나의 문화예술 사랑을 블로그에 표출하고 있다. 예술 관련 앱이 활발하지 않아 그동안 pmb 과제 프로덕트로 선정하기가 어려웠는데 마침 딱 적절한 과제가 주어진 것 같아서 여지없이 문화예술 관련 데이터를 찾아보았다.




이내씨
우리 문화예술 행사 관련된 앱 하나 만들 건데 데이터 자료조사 부탁해요



실무에서는 어떻게 적용될까 생각해 보다가 나름의 상황극을 만들어봤다. 저렇게 안 물어보시려나..? 하하

일단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얼마나 향유하는지 알아야 앱 제작여부가 결정되고, 또 어떤 종류가 시장에 적합할지 파악되기 때문에 수요 조사를 위해 '문화예술 행사 관람률' 데이터를 열람했다.


(아래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13&tblId=DT_113_STBL_1026886&conn_path=I2

문화체육관광부,「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2021, 2023.03.16,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https://consumerinsight.co.kr/voc_view.aspx?no=3263&id=pr10_list&PageNo=1&schFlag=0

여가활동 8개 분야별 경험률 추이 (컨슈머인사이트)






가설 세우기

가설1. 문화예술 관람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영화관,전시회,연극,뮤지컬,문학행사 등 문화예술계는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2020년-2021년까지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급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거리두기,마스크 의무해제가 시행되면서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회복된다면 문화예술 관람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검증지표

2019-2022 전체 관람률로, 특히  코로나 이전과 이후 관람률 변화를 통해 2023년 마스크착용 해제 이후 관람률을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각화 방법

연도별 관람률 변화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선 그래프를 이용한다.



선그래프 예시



가설2. 청소년 및 20대가 문화예술 관련 서비스의 유입률이 가장 높을 것이다.


문화예술을 가장 많이 향유하는 사람이 누굴까? 필자는 청소년과 20대라고 생각했다. 우선 청소년은 학교에서 숙제로 작품을 감상하게 하는 일이 많다. 또한 문화예술은 현트렌드와 가장 밀접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트렌드를 좇는 20대의 성향상 문화예술 관련 서비스의 유입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검증지표

청소년과 20대의 문화생활 관람률


시각화 방법

막대그래프를 사용하여 다른 연령층과 청소년(15~19세), 20대의 관람률 차이가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한다.



막대 그래프 예시


가설3.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때 가장 참여율이 높을 타깃은 근로자일 것이다.


숨고,탈잉,문토 등 마켓플레이스나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하여 업무 외 자신의 여가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근로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문화예술 관람은 취미의 일부를 차지한다. 따라서 근로자들을 타깃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 가장 참여율이 높을 것이라 예측된다.  


검증지표

종사자 지위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2019년도~ 2021년도)


시각화방법

2019~2021년까지의 흐름과 임금/봉급 근로자의 관람률 변동이 크지 않다는 비교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선 그래프를 이용한다.




선 그래프 예시





데이터를 가공해서

필요한 데이터만 뽑아보자



문화예술 관람률의 law data를 가져왔다. 전체 응답수 및 성별,연령,학력,동거가구원,혼인,종사자 등 여러 분류로 나누어져 있다. 필자는 전체 관람과 연령 및 종사자 직위별 관람률만 필요하므로 그 외의 데이터는 삭제 후 가공하기로 했다.






가공된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가설 검증을 해보자.






가설1. 문화예술 관람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가설은 어느 정도 맞는다고 할 수 있다.

2019년의 관람률이 21년으로 가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나 22년 문화예술관람 비율이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 후 상승되는 것을 보아 코로나 전(2019) 관람률로 회복될 것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 관람률은 경제적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기 때문에 현재 물가상승률이 급증한 상황에서 관람률은 다시 하락할 수 있다. 





가설2. 10-20대가 문화예술 관련 서비스의 유입률이 가장 높을 것이다.


가시성을 위해 10-20대, 30-40대, 50-60대, 70세 이상으로 그룹화하여 평균치를 도출해 시각화했다.


가설은 어느 정도 맞는다고 할 수 있다.

2019-2021년까지 1020대 연령층의 관람률은 다른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코로나 상황에서도 2019에서 2021년도의 관람률 감소는 36%로, 다른 연령층보다 감소율이 낮게 나왔음을 발견했다 (3040은 52%, 5060은 50%). 가설1의 가능성이 높다면 1020대 관람률은 90%이상 증가할 것이므로, 문화예술 관련 앱을 출시한다면 해당 세대의 유입률이 다른 연령층보다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019년도의 1020과 3040의 관람률이 7%의 차이만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문화예술 서비스를 출시할 때 3040 타깃도 고려한다면 유입의 연령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유입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1020과 3040의 공통된 관심사와 니즈를 추가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 우선적인 타깃은 1020이다.





가설3.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때 가장 참여율이 높을 타깃은 근로자일 것이다.


시각화를 할 때 유급/무급/무직 으로 나누어 가시성이 높도록 하려 했으나 그렇게 된다면 고용원을 둔 사업자도,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유급 근로자에 해당되므로 임금/봉급을 받는 근로자와 분리가 되지 못해 그룹화할 수 없었다.


가설은 틀렸다.

그래프에 의하면 2019년도와 2021년도의 유급/봉급 근로자 관람률은 47.5%로 다른 지위보다 적게 하락한 건 맞지만 무직도 이와 비슷한 47.4%가 나왔다. 0.1%의 근소한 차이다. 따라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근로자의 참여뿐만 아니라 무직의 참여율도 높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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