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짝 앞으로 나아갔다.
조금씩 더워진 날씨에 밖으로 나왔다.
평소보다 따뜻한 날씨에 잠시 힐링하는 기분을 받았지만
따뜻해진 날씨는 무언가 공기가 무겁게 바뀐 느낌이었고, 이는 나를 짓누르는 느낌이었다.
답답함과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한 곳에 시선이 멈추고 짧은 명상을 했다.
건물에 비친 햇빛에 눈이 부셨고 불편함이 조금 사그라들었다.
빛을 피해 한 팔짝 앞으로 갔다가 불편함이 사그라든 느낌이 새로워 다시 뒤로 한 발짝 갔지만 햇빛은 건물에 더 이상 비치지 않았다.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니 퇴근하는 듯한 차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고,
다양한 차림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한 사람들이 신호등을 기다리며
누군가는 웃으며, 누군가는 급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