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지 말아요

by Moon Light Pen

나는 걷고 있어

비바람이 쏟아지는 길 위에서

누군가는 내게 말하지

“그만해, 너무 멀어”


하지만 내 발은 멈추지 않아

이 길 끝 어딘가에

내가 꿈꾸던 빛이 있으니까


그대의 말은

차가운 바람이 되어

내 어깨를 스치고 가지만

나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오직 내 심장의 소리를 따라가


흔들지 말아요

나는 이미 수없이 부서지고

다시 일어난 사람이에요


눈물이 발자국이 되고

상처가 길이 되어

오늘도 나는 걸어요

조용히, 그러나 단단히


누가 뭐라 해도

이 길은 나의 길이니까

내 꿈을 향해

무너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걸을 거예요

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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