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걷고 있어
비바람이 쏟아지는 길 위에서
누군가는 내게 말하지
“그만해, 너무 멀어”
하지만 내 발은 멈추지 않아
이 길 끝 어딘가에
내가 꿈꾸던 빛이 있으니까
그대의 말은
차가운 바람이 되어
내 어깨를 스치고 가지만
나는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오직 내 심장의 소리를 따라가
흔들지 말아요
나는 이미 수없이 부서지고
다시 일어난 사람이에요
눈물이 발자국이 되고
상처가 길이 되어
오늘도 나는 걸어요
조용히, 그러나 단단히
누가 뭐라 해도
이 길은 나의 길이니까
내 꿈을 향해
무너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걸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