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집으로
여행을 가기 전에는 이루고 올 계획들이 찬란했다.
읽으려고 가져온 책과 싸들고 온 과제들이 무색하게 나를 바라본다.
며칠 지나고 나니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진다.
이제는 거꾸로 집에 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집에 가면 다시 여행을 꿈꾸려나.
나만 이런가. 헛웃음만.
감성을 담아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터이자 캘리그라퍼 입니다. 조금은 느슨하게 때로는 단단하게, 흔들리며 살아가는 마음의 결을 그림과 글로 조용히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