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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태리 Jun 10. 2024

철인 5종 함께 하실래요?

20240610_운동하면서 사는 삶

5.28킬로미터 달리기 34분 50초 28킬로미터 달리기 34분 50초


아이가 내가 만든 꽃 바구니를 받고 웃었다. 고맙다고 했다. 기분이 좋아 달리는데 힘이 났다. 5킬로 구간 내내 6분 30초대 내외를 기록했다. 혼자 뛰는 것을 감안하면 좋은 기록이다. 부모 모임을 시작한 지 6주, 그동안 수영 레슨은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시간이 겹치기도 했지만 기운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갈 엄두를 못 냈다. 내 욕심을 줄였다. 운동대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시간 투자를 했다. 수영 레슨에 가지 못하는 대신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달리기에 집중했다. 테니스도 레슨을 받을 기회가 생겼다. 출퇴근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허벅지 근육운동은 매일 하는 셈이다. 조금씩 꾸준히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기에 욕심내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덧 많이 향상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운동하는 그 자체가 사는 이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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