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타인들의 말에 나를 맞추며 살았다
친절하다. 책임강 강하다. 부지런하다ᆢ
남들이 말하는 내 모습에 의지하며 살았다.
진실로 나는 어떤 사람이었나.
이번 주 원예심리치료시간의 주제였다.
나는 슬픔이 많다.
연약하지만 부러지지 않았다
깊지는 못했지만 넓어지려고 했다.
많이 울었고 눈물을 흘린 만큼 후련하고 맑아졌다.
나는 왜 슬플까.
노력하지 않았다면, 애쓰지 않았다면
기대하지 않았기에 슬프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연약함의 힘. 결핍의 힘. 눈물의 힘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강하기보다는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알고,
자랑하기보다는 품격 있게 내려놓을 줄 알고,
한 순간이기보다는 온유하게 간직할 줄 아는 삶
나는 앞으로도 이런 연약함, 이런 슬픔을 간직하고 살고 싶다.